4일 오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바닷물에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에는 낚시객 등 22명 타고 있었다.
해경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구조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항행 선박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숨지고, 20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헬기로 대형 병원에 이송됐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지점은 바람이 8~12㎧로 강하게 불고, 1.0~1.5m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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