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입구~강남대로 잇는 버스전용차로, 11일 열린다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5일 11시 21분


첫 차부터…3구간은 토지 보상 진행 중
차로·횡단보도 증설

헌릉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헌릉로 위치도. 서울시 제공
강남대로와 내곡 지역을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축이 완성돼 서울 동남권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끝부분인 영동1교에서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11일 첫차부터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서울 동남권(내곡, 세곡지구 등)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따라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 7월 개통한 1구간(청계산입구교차로 ~ 내곡IC) 약 3.2㎞에 이어 올해 강남대로 영동1교 2구간이 개통되며 총 4.7㎞가 연결된다.

특히 이번 2구간 개통으로 약 20여 년 만에 강남대로와 헌릉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하나로 연결된다. 주요 교통 지역인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총 9.5㎞가 직결돼 동남권을 잇는 버스축이 탄생한다.

개통 구간 내 양방향 중앙정류소 4곳(상행 2, 하향 2)이 신설돼 버스 통행속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광역버스 통행이 많은 매헌시민의숲 앞 구간은 버스 통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변 정류소와 중앙 정류소를 각각 운영한다.

교통 정체가 심한 매헌시민의숲 가로변 정류소 구간에는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편도 5차로→6차로)해 가로변 정류소에서 승객이 승·하차하는 동안에도 강남대로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했다.

또 중앙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를 신설·정비했다. 시민의숲교차로에 횡단보도 1면을 추가로 설치해 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인근지역 주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aT센터 앞 가로변정류소(ID 22298)와 유턴차로는 존치한다. 2023년 5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 다수의 요청사항을 반영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사로 인해 교통정체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에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