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대설주의보…최대 8cm까지 눈 쌓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5일 13시 36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5일 오전 광화문광장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처럼 내린 큰 눈을 보고 즐기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5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선 5일 밤 눈이 그치겠지만, 경기 남부·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선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렸다. 충남 내륙과 전북 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1cm 미만의 눈이 내렸다. 5일 오전 7시 기준 인천 강화군 양도면 10.2cm, 경기 파주시 적성면 9.2cm, 경기도 연천군 천상면 7.2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인 탓에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은 5일 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남부·북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 등에서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5일~6일 오전 사이 많은 곳은 최대 8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5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 3~8cm △인천·경기 남서부 1~5cm다. 5~6일 오전 사이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남동부 3~10cm △충북 북부 3~8cm △전북 동부 1cm 내외 등이다.

6일 전국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로 전날(5일) 아침 최저 기온인 영하 8.1도~영상 2.9도보다는 다소 오르겠다. 다만 7일과 8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다시 매서운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대설주의보#습설#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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