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강원도 설악산에서 낙상환자를 구하던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헬기에 오르던 중 떨어져 숨졌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50분경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수렴동계곡 근처 상공에서 공중진화대원 이모 씨(32)가 25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이 씨는 낙상환자를 구조하고 로프를 타고 헬기에 오르던 중 안전띠 역할을 하는 하네스라는 장비가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이 씨는 심정지 상태로 경기 의정부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오후 7시 40분경 숨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대 재해 대응단을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