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에 7번째 ‘복지 목욕탕’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6일 03시 00분


인구 많은 사북지역에 7월 준공

강원 정선군에 7번째 복지 목욕탕이 건립된다. 정선군은 사북읍 주민들의 피로 해소와 위생 관리 등 다양한 복지 편의 제공을 위해 복지 목욕탕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정선군은 6개의 복지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지만 군내 인구 비중이 높은 사북지역에는 복지 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의 건립 요구가 계속됐다.

정선군은 목욕탕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사업 여건 분석 및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사북읍과 남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주민의 90% 이상이 목욕탕 건립을 희망했고, 이용 의사도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사북읍 사북리에 연면적 600.2m², 지상 1층 규모의 복지 목욕탕을 건립할 계획이다. 실시설계용역과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욕탕 운영은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복지 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고, 주민 편의를 위해 월 이용권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관내외 주민 간 차등요금을 적용했다. 이용 요금은 정선군민의 경우 대인 4000원, 소인과 취약계층은 2500원이다. 관외 주민은 각각 6000원과 40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신성근 정선군 복지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복지 목욕탕 건립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 목욕탕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복지#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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