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개최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WSCE는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7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매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70개국 33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3만9000여 명이 참관했다.
올해 행사는 7월 15∼17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WSCE는 그동안 정부 행사로 추진됐지만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벡스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와 협업 체계를 꾸려 공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부산과 세종 등 단 두 곳뿐인 점을 강조하면서 부산이 지스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모빌리티쇼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를 동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K-ICT WEEK in Busan’과 동반 개최해 콘텐츠 간 융합 등 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가 세계 13위, 아시아권 2위인 스마트시티 부문 선도주자로 이번 쾌거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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