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진해 벚나무 소생·해군 장병 돕기 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억7300만 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액인 4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 △진해 해군 장병(함께하는 대민 지원) 프로젝트 △마산 대종 설치 사업 등 세 가지를 선정했다.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 일대 노령화된 벚나무에 영양제를 공급해주는 사업이다. 진해 해군 장병 프로젝트는 재난 상황이나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대민 지원 활동에 나선 장병들을 돕는 사업이다.
지역공동체 사업으로는 마산 대종(大鐘·큰 종)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과 진해 지역에는 상징성 있는 대종이 각각 설치돼 있는 반면 마산에는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 가지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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