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에 개 소변…경비원이 치워야” 황당 주장한 견주 뭇매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6일 10시 45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News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News1
반려견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줌을 쌌지만, 뒤처리를 하지 않고 떠난 견주가 오히려 “경비원이 치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가 엘베에서 오줌 싼 거 경비원이 치울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산책시킬 때는 1.5리터 페트병에 물 담아서 밖에서 강아지가 오줌 싸면 뿌리고 온다. 그런데 엘베에서 쌌는데 여기다 물 뿌릴 순 없지 않나. 그럼 더 범벅되니까. 햇빛도 안 들어와서 안 마르고”라고 항변했다.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강아지 용변을 (견주가)직접 처리하라”는 글과 함께 A 씨와 반려견이 찍힌 CCTV 사진이 올라왔다고 한다.

A 씨는 “관리사무소가서 ‘누구 허락 받고 내 모습 올린거냐, 단지에서 리트리버 키우는 거 나밖에 없지 않냐, 누군지 특정되는 거 아니냐’라고 따지니까 그럼 치우고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해서 서로 얼굴 붉히고 싸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싼 건 내가 어떻게 치우지도 못 하는 거고, 직원인 경비원이 치워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 관리비만 15만원씩 전 세대가 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본인 개가 저지른 일을 왜 경비원이 치워야 되느냐”는 한 누리꾼의 지적에 “엘리베이터에서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치우느냐. 밖이면 내가 물을 뿌린다. 근데 엘리베이터에선 뿌릴 수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으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너희 집에는 휴지나 걸레가 없냐?”, “휴지랑 물티슈 들고 와서 닦으면 되지 않느냐”고 재차 비판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본인 개가 저지른 일을 왜 경비원이 치워야 하나”, “경비원이 너희 집 개가 저지른 거 청소하라고 고용된 사람인 줄 아나”, “네가 못 치우는데 경비원은 어떻게 치우냐”, “애초에 관리비는 니 뒤처리 하라고 내는 게 아니고, 경비원이 아니라 견주인인 네가 치워야하는 게 맞다”, “넌 개 키울 자격 없다” 등 공분을 쏟아냈다.

#강아지#엘리베이터#소변#오줌#뒤처리#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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