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만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 박승현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6일 박 씨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1월 5일 15시 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유족이 적은 부고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겠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디빌더 출신인 박 씨는 구독자 83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박 씨는 2018년경 보디빌더를 은퇴하면서 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이른바 ‘약투 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근육질 몸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약한 사실을 고백했다.
약사법 위반에 대해 자수해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그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울증 증세로 콘텐츠 제작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5일 전까지만 해도 훈련 영상을 채널에 올렸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댓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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