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시장 매니저 등 일자리 창출도
경기 화성시는 올해 특례시 출범에 따른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 일자리 창출 △20조 원 투자 유치 조기 달성 △중소기업 제조 혁신 △소상공인 지원 확대 △기업 안전망 구축 등 5개 분야에 738억 원을 조기 투입해 소득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예산의 90% 이상을 상반기(1∼6월)에 조기 집행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5000억 원 규모의 ‘희망화성’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시장 매니저 임명 △전통시장 행사 지원 △화재 예방 및 고객지원센터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중소기업에는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고 운전자금, 특례 보증 등 금리가 낮은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청 내 조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고금리 고물가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영업과 기업을 하는 시민들의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민생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2023년 12월 14일, 경기 수원·용인·고양시, 경남 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100만 명 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1년간 인구 100만 명을 유지하면서 올해 1월 특례시 자격을 얻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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