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교 1학년, 진로활동지원금 20만 원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3시 00분


선심성 예산 논란을 빚었던 강원도교육청의 학생 진로활동지원금이 5월부터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5월부터 도내 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인당 연 20만 원의 진로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학생 진로활동지원금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학생의 다양한 진로 탐색 및 활동에 필요한 20만 원을 연 1회 바우처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진로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예체능 학원 등록, 공연·스포츠 관람 등 자기 개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내에서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이달 중 바우처카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4월 말까지 바우처카드 신청·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신청 체계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학생 진로활동지원금은 지난해 조례 제정 당시부터 일부 도의원들이 ‘선심성 예산’이라고 문제를 제기한 뒤 논란을 빚다가 통과됐다.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이 관련 예산 25억7130만 원을 편성하자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로부터 선심성 예산이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용석태 강원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진로활동지원금 지급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 고교#1학년#진로활동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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