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 세계화’를 국가 ODA 브랜드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3시 00분


20주년 맞아 관계기관과 협업

경북도는 올해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국가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는 농촌공동체 새마을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새마을운동 의지가 높은 12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33년까지 4000억 원(KOICA 88%, 행정안전부 8%, 경북도 4% 부담)을 들여 행안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KOICA 등과 함께 진행한다.

도는 해당 국가에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 핵심 가치를 전파한다. 동시에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도 전개한다. 개발도상국을 ‘또 다른 경북’처럼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도 벌인다. 경북의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기반 시설과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한다.

이와 함께 경북의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우수 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 정보기술(IT) 전문가와 영농 기술자들을 현지에 파견해 전문 직업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고 경북 기업들이 그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2005년 아시아 자매 결연 지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국 78곳에 ‘새마을 시범 마을’을 조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북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K브랜드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이 국가 ODA의 표준이 되도록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적개발원조#경북도#새마을#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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