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국가고시 전국 수석 3명 배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3시 00분


김이슬-배세환-손동혁 씨
“학과 맞춤 이론특강 도움”

대구보건대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임상병리학과 김이슬 씨(32), 물리치료학과 배세환 씨(41), 치기공학과 손동혁 씨(29)가 각각 부문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수석의 비결에 대해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는 “2학년 겨울방학 때 영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분자 진단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접하며 임상병리사 고유의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배 씨는 “학과의 맞춤형 이론특강이 국가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대버(시신 해부), 근골격계 도수 물리치료, 신경계 물리치료 등 다양한 실습은 이론을 구체화하고 응용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 씨는 “국가시험 대비 이론 및 실기 특강 같은 맞춤형 과정들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던 점과 디지털 평가센터, 글로컬 치과기공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의 최신 3차원(3D) 프린터, 구강 스캐너 등의 첨단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실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매년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5년 이후 부문별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말까지 발표된 물리치료사 등 6개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8년 연속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이 같은 성과는 50년이 넘는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쌓은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습 원격 지원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 면허 토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과 학습법 코칭,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등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큰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국가고시#전국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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