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이희철 씨(40)의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유족이 밝혔다.
이 씨의 동생은 8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부고를 올리며 “오빠가 심근경색으로 다시는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럽게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오빠에 대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했다.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서울 압구정에서 펍을 운영하며 포토그래퍼, 걸그룹 비주얼 디렉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도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도 운영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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