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에서 손가락만 한 고무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가 나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비자 A 씨는 지난 5일 경기 광명시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포장했다.
A 씨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딱딱한 것을 씹고 바로 뱉었다. 뱉어낸 것은 새끼손가락만 한 고무 재질의 검은색 이물질이었다.
A 씨는 매장 측에 전화를 걸어 어쩌다 이런 이물질이 나오게 된 것인지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매장 관계자는 “기계 장비에 끼워져 있는 고무가 떨어져 나온 것 같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매장 측은 A 씨에게 환불과 함께 회수를 진행하고, 병원비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아이스크림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이물질이 나와 황당했다”며 “조리 절차에 대한 점검과 위생 강화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 프랜차이즈는 그동안 국내 매장에서 나뭇조각, 기름종이, 실, 체모 등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와 함께 위생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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