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인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3만2199명으로 2023년에 비해 1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티투어 매출도 2023년 1억90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2000만 원으로 16% 늘었다. 공사는 올해 3월부터 관광객이 원하는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2개 순환형 노선을 운행한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 근대 유적이 즐비한 중구 개항장 등을 오가게 된다.
테마형 노선은 6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구 소래포구와 중구 무의도와 월미도, 영흥도, 강화군 교동도와 석모도 등을 다니는 노선이다. 테마형 노선에는 기존 22인승보다 넓어진 45인승 차량을 투입하고 시티투어 이용료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천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시티투어 이용객이 공휴일과 주말에 몰리는 반면 평일에는 적은 점을 고려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여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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