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0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 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뉴욕화파의 태동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전후 예술가들이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룬 ‘꿈을 넘어선 도전’, 인간 내면과 투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추상 표현주의’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특히 폴록의 작품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1949년)’를 감상할 수 있다. 가로 3m에 달하는 이 작품은 예술적 가치가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도 무료로 제공한다. 해설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은 7월 12일까지 열린다.
오승록 구청장은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추상 표현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여유와 감동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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