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4.5도…강원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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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9일 08시 33분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 발령된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추위에 얼어 있다. 뉴스1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 발령된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추위에 얼어 있다. 뉴스1
9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24.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최저기온은 설악산 –24.5도, 향로봉 –21.8도, 구룡령 –18.4도, 대관령 –15.9도, 조침령 –15.3도, 해안(양구) -14.3도, 사북(정선) -14.3도, 도계(삼척), -13.6도, 태백 –12.8도 등으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내륙은 북춘천 –15.3도, 상서(화천) -15.3도, 안흥(횡성) -14.7도, 면온(평창) -14.4도, 외촌(철원) -14.0도, 서석(홍천) -13.9도, 방산(양구) -12.4도, 신림(원주) -12.2도, 정선군 -11.6도, 인제 –10.9도 등이다.

동해안의 경우 현내(고성) -9.7도, 속초 –8.8도, 양양 –8.3도, 북강릉 –8.0도, 동해 –7.0도, 삼척 –6.2도로 집계됐다.

설악산과 향로봉, 태백, 북춘천 등 내륙‧산간 9곳과 고성, 속초, 북강릉 등 동해안 5곳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현재 고성 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 12개 시군과 산간에는 한파 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11~-6도, 산간 –14~-10도, 동해안 –8~-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는 11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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