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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절뚝거리던 노부부…순찰 중 경찰 눈썰미로 응급 이송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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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12:10
2025년 1월 10일 12시 10분
입력
2025-01-10 12:10
2025년 1월 10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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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70대 할아버지가 아내를 힘겹게 부축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순찰 중인 경찰에 포착됐다. (관악경찰서 제공)
뇌졸중이 의심되는 70대 여성이 주택가를 순찰하던 경찰관의 눈썰미로 안전하게 병원에 후송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구암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힘겹게 걸어가고 있는 70대 노부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부축한 채 비탈진 내리막길을 힘겹게 걸어오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한쪽 다리에 힘을 쓰지 못해 제대로 걷지 못했다.
경찰관이 다가가서 상황을 묻자 할아버지는 “아내가 과거 뇌경색 수술을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은 마비가 온 듯한 상황에 비춰 뇌졸중 증세를 의심했고 즉시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
처음에 할아버지는 집 근처 병원에서 진료받겠다며 이송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관은 “악화하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할아버지를 설득했고 결국 할머니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
최 서장은 “경찰관은 밤낮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주민 곁에 있으니 근처에 경찰관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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