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여행지 검색은 2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인기
충북 단양군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여행정보 서비스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기 검색 2위에 올랐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부산이었고 이어 단양, 제주, 여수, 서울 순이었다. 또 단양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률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급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가입할 때 거점지역을 선택하면 그곳에서의 각종 관광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주민증 발급자들이 지난해 단양에서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었고, 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순이었다.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1만4397㎡ 규모로,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등 국내외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군은 올해 전시관 내 미디어아트와 주제별 관상어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아시아 최대 민물생태 전시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해 충북 도내 관광지 유료 입장객 수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길이 1700m의 고수동굴은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온달관광지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진 테마파크이며, 도담삼봉은 2023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서 전국 10위에 랭크된 곳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 확대와 관광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