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구기자는 해풍을 맞고 자라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하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보배 섬’이라 불린다.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에다 값진 게 많기 때문이다. 해풍을 맞고 자란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결혼하는 딸에게 혼수품을 넣어 보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돌미역과 다시마, 전복, 김, 꽃게, 멸치, 톳, 뜸북 등 해산물도 풍성하다.
진도 바다는 유속이 빨라 연중 청정한 바닷물이 유지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해 해조류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이곳 바다에서 채취한 원초를 사용한 ‘곱창김’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돌김의 한 종류로 엽체가 구불구불해 ‘곱창김’이라 부른다. 조직이 치밀하면서 일반 김에 비해 단맛과 영양 성분이 많다. 진도 곱창김 앞에 ‘명품’이 붙는 이유다.
육지에서 나는 특산품 가운데는 울금과 구기자가 유명하다.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은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해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라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320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는데 이달 22일까지 우수 농특산물을 25%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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