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與의원 등과 관저 앞에서 몸싸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5일 06시 03분


경호처 ‘6중 차벽’으로 체포 저지선 구축…경찰 강제진입 시도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입구에서 경찰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오전 5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육교에 수십명의 경찰 기동대가 집결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오전 5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육교에 수십명의 경찰 기동대가 집결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공수처 차량이 도착해 있다. 2025.01.15.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공수처 차량이 도착해 있다. 2025.01.15.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이 15일 오전 4시경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간 띠’를 둘러 공수처와 경찰의 영장 집행을 막으면서 양측이 대치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입구가 대통령경호처에서 배치한 대형 버스들로 막혀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오전 5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육교에 수십명의 경찰 기동대가 집결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이날 오전 4시 6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공수처 차량 2대가 도착해 4시 40분경 공수처 인력이 하차했다. 경찰 기동대 버스도 160여대가 배치됐다. 경찰은 관저로 향하는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동대 약 54개 부대(3200명 이상)을 투입했고, 관저 인근에 ‘차벽’을 세웠다. ‘체포 조’로 서울청 광역수사단 경력 등 1000여 명도 집결해 체포를 준비 중이다. 오전 5시 40분 경에는 형사기동대 20~30여 명이 인파를 뚫고 관저 쪽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입구로 경찰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15/뉴스1 (서울=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입구로 경찰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1.15/뉴스1 (서울=뉴스1)
대통령경호처는 관저 입구 부근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체포 인원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송진호 변호사는 물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인간 띠를 둘러 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22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등은 이날 의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된다고 경고했다. 오전 5시 50분 현재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에 강제 진입을 시도하며관저 출입구에 몰려있는 대치 인원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2025.1.15/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2025.1.15/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응원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15/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응원 집회를 하고 있다. 2025.1.15/뉴스1
관저 일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6500명(비공식)이 결집해 체포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영장집행에 뒤숭숭한 분위기였던 집회 인원은 “오동운 체포”, “공수처 체포”등 구호를 외치며 반대를 이어갔다. 집회를 진행하던 사회자는 “이번에 발부하는 영장은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가 포함돼 있어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있고 공수처가 난감해하고 있다”며 영장이 불법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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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추천 많은 댓글

  • 2025-01-15 06:46:43

    경찰,공수처 늠들 나쁜 늠들아 . 범죄인 이죄명을 대통령 시킬려고 국민이 선택한 현직 대통령을 체포 하겠다고 ? 이늠들아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기각되면 네늠들 어떻게 감당 할가냐 ? 하느님 굽어 살피옵소서 , 세상에 이런 법이 어이 있습니까 ? 완전 범죄덩어리를 대통령 만들려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 하겠다고 합니다. 해병전우회여 도와주소서

  • 2025-01-15 06:34:58

    꼼수처와 견찰이 폭력집단이 되었다

  • 2025-01-15 06:42:09

    찢 의도 대로 흘러 가주면 정말 좋겠지??? 더불어 줄선 썩은 것들 아.....하지만 인과응보 라는 하늘의 벌 은 항상 존재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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