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혁신 경영으로 도약”
신혼부부 ‘천원 주택’ 1000호 보급… 노후 역세권 주거 환경 개선 추진
효율적인 신사업 발굴에 힘쏟고, 디지털 행정 시스템 도입하기로
인천도시공사(iH)는 부동산과 금융 시장 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1000억 원 이상과 부채 비율 200% 이하의 경영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와 임직원의 노력으로 일궈낸 경영 성과 결과다.
iH는 올해 4대 혁신 경영을 통해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 시민의 행복을 위한 미래도시 공간 창출 선도 공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14년 이후 11년 연속 흑자 경영과 2020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해 온 iH는 올해 안정적 재정 운영을 통해 원도심 재생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1800호 이상 주택을 공급해 인천 시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인천의 대표 공기업으로 사명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재무 위험 관리 통한 전략경영 체계 혁신
iH는 올해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재무 관리 계획을 연계한 업무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한 실적 관리와 전략 수립·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종합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업·재무·법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면서 효율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여기에 정보 시스템과 기록 관리 시스템을 보다 구체화해 사업 관리에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중심 인사 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도입한다. iH 관계자는 “디지털플랫폼 기반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경영 혁신과 적극 행정 활성화를 통해 공사의 경쟁력을 높여 경제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민이 행복한 주거 복지, 원도심 혁신 실현
iH는 시민이 행복한 주거정책을 위해 인천시 주택 공급과 원도심의 정주 여건 혁신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기존 주택전세임대 1200호와 매입임대 500호를 포함해 총 1800호 이상의 시민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 또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천원 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인천형 청년주택 모델 및 육아 친화 특화, 시니어 특화 주택 조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인천형 혁신주택 모델’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인천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선도 사업, 동인천역 일원 복합 개발 사업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이들 사업은 올해 하반기(7∼12월)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공사에 들어간다.
노후된 역세권 주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의 경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출자를 위한 시의회 의결을 받아 보상에 들어간다.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은 민간 사업자 선정 및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인천시 정책 사업 지원과 함께 ESG 경영 체계 확립
iH는 올해 중구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보상 계획 공고를 시행한다. 17년째 답보 상태였던 인천 로봇랜드 조성 사업의 경우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평구 제3보급단 군부대 이전 사업은 사업 시행 방안을 세우고 연수구 송도 석산 조성 사업의 경우 인천의 관문으로서의 특화 계획을 수립한다.
인천 시민과 밀접한 사업도 올해 중점 추진된다. 검단 박물관과 인천 도서관 건립 사업 실시 설계와 공사를 발주한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아파트 증축 사업은 하반기(7∼12월) 준공된다. 미추홀구 도화 2, 3동 주민문화센터 신축 공사는 하반기 사업 준공 및 기부채납을 진행한다. 서구 검단 다목적 체육관(11호 근린공원)과 연희 다목적 학습장은 상반기(1∼6월) 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iH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경영 핵심성과지표(KPI)를 시행해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추진한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이행을 통해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공기업 대표 주자로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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