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반려견 출입’ 시범 기간 6개월 연장…관련 민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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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16일 06시 44분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 뉴스1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 뉴스1
서울시는 지난해까지였던 청계천 일부 구간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황학교~중랑천 합류부 4.1㎞ 구간에서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시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절기 데이터를 포함한 청계천 동물 동반 출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사업 구간 및 출입 조건, 운영방법, 모니터링 방식은 전과 동일하다. 청계천 출입 시 반려견 목줄 길이는 1.5m를 준수하고 배변 봉투를 지참해 분변을 직접 수거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 따른 불편 사항과 민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범구간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결과 청계천 반려견 동반 출입 인원(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은 일평균 65명(평일 60, 휴일 74명)으로 집계됐다. 동절기 시작과 함께 동반 출입이 감소하는 추세다. 현장 모니터링 결과 목줄 착용 등 펫티켓은 잘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청계천 민원 396건 중 동물 동반 관련 민원은 24건으로 전체 민원의 6% 수준에 불과했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 반려동물 동반 출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세밀히 관찰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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