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둘이 같이 있어?” 변우석·김혜윤 지하철 광고, 민원 폭주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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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23일 14시 53분


변우석(왼쪽), 김혜윤. 사진출처=뉴스1
변우석(왼쪽), 김혜윤. 사진출처=뉴스1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의 지하철 광고가 민원 제기로 중단됐다.

팬 투표 서비스 기프트리 측은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난 1월 17일(금), 11월 시즌투표 1위인 변우석&김혜윤 님의 광고가 중지된 경위에 대해 안내드리겠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과 김혜윤은 기프트리가 진행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드라마 커플’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사진이 실린 광고가 서울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내 광고판에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게재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중단됐다.

사진출처=기프트리SNS
사진출처=기프트리SNS

기프트리는 “해당 광고가 게재된 후, 교통공사 측에 ‘왜 둘이 함께 나왔느냐’는 내용의 민원이 40건 이상 접수됐다. 교통공사의 내부 정책상, 민원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를)다시 재개하려 하였으나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시안 선정자에게 양해를 구해 디자인을 수정한 뒤 건대입구역 외에도 모든 지하철역에 심의를 넣었지만 동일한 사유로 반려 처리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각각 10초씩 등장하는 시안을 제안해 다른 시안으로라도 대체하려고 했으나 현재까지도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광고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교통공사로부터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추후 기프트리를 통한 광고 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기프트리는 “이러한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변우석과 김혜윤 역시 저희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지하철 광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니 팬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민원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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