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폭음 부정맥 유발…돌연사 초래도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더 주의를
과음, 뇌졸중·췌장염 노출 위험도 커져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서 자동으로 술을 따르는 기계가 진열돼 있다. 2022.03.31.[서울=뉴시스]
설 연휴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술을 과하게 마셨다간 심장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과음이나 폭음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 후 체내에서 분해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심장의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심장마비나 급성 부정맥으로 이어져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긴 연휴 중 음주가 이어지면 휴일 심장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술 마시는 도중이나 숙취가 남은 다음 날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땐 바로 음주를 멈추고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재민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교수는 “과음 후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 내 혈전이 생길 수 있다”면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도한 음주는 심장 뿐 아니라 뇌와 췌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음주 후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고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이 때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췌장은 알코올에 매우 취약해 폭음 후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각종 질환을 예방하려면 음주를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음주를 한다면 연달아 마시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폭음 기준인 남성은 하루 소주 7잔(알코올 60g), 여성은 소주 5잔(알코올 40g)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론 금주가 최선이다. 최근 약간의 음주도 부정맥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어서다. 심 교수는 “WHO의 폭음 기준은 최소한의 권고 수준”이라면서 “가능한 완전히 금주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들은 기존 질환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음주에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어 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음주 후에는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최소 48시간 이내 추가 음주를 피하는 게 좋다. 물을 충분히 마셔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기름기가 적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3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2025-01-30 10:16:28
재명아 되는 일. 될듯 될듯 되지 않는다고 너무 술 술 술 하지마라. 네가 너무 빨리가면 네 죄값은 누가 대신하겠는가. 네가 국법을 유린한 죄가 엄청나거늘 목숨을 유지하고 자중하고 기다려 값을 조금이라도 갚고 가거라
2025-01-30 10:18:52
다운 받지 마세요! 다운받지 마세요! 다운받지 마세요! 개인신상 다털리는거 아시잖아요! 동아일보 기레기 좌파죠! 주의사항이 먼저인데 호기심만 자극하네요!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2025-01-30 10:16:28
재명아 되는 일. 될듯 될듯 되지 않는다고 너무 술 술 술 하지마라. 네가 너무 빨리가면 네 죄값은 누가 대신하겠는가. 네가 국법을 유린한 죄가 엄청나거늘 목숨을 유지하고 자중하고 기다려 값을 조금이라도 갚고 가거라
2025-01-30 10:18:52
다운 받지 마세요! 다운받지 마세요! 다운받지 마세요! 개인신상 다털리는거 아시잖아요! 동아일보 기레기 좌파죠! 주의사항이 먼저인데 호기심만 자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