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값, ‘7대 외식 메뉴’ 중 가장 많이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1일 03시 00분


10년새 65% 껑충… 평균 7423원
냉면은 1만2000원대로 50% 올라

‘국민 외식 메뉴’ 7개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짜장면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짜장면, 냉면, 김치찌개, 칼국수, 비빔밥, 삼겹살, 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이 가운데 짜장면의 가격 상승률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65%였다.

해당 기간 동안 짜장면 가격은 평균 4500원에서 7423원으로 올랐다. 짜장면 가격은 2019년에 평균 5000원대에 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더 빠르게 올랐다. 짜장면 가격은 올해 8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 시내 중식당 중엔 이미 짜장면 한 그릇에 1만 원이 넘는 점포도 많다. 짜장면 가격이 오른 것은 주재료인 파와 밀가루,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냉면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다. 서울 시내 대형 냉면 식당에서는 한 그릇에 1만4000원을 웃돌기도 한다. 김치찌개 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는 각각 44.4% 올랐다. 비빔밥(7864원→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535원→2만282원)은 39.5% 올랐다. 조사 대상 메뉴 가운데 상승 폭이 작았던 메뉴는 김밥이었다. 10년 전 평균 3200원에서 지난해 3500원으로 조사돼 상승 폭은 9.4%였다.

#국민 외식 메뉴#짜장면#냉면#김치찌개#칼국수#비빔밥#삼겹살#김밥#가격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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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25-01-31 06:30:31

    짜장면 한그릇에 7500원이면 선진국 물가로는 저렴한 편입니다. 뉴욕에 출장갔을 때 팁과 세금 포함해서 2만원 가까이 했던 것 같아요.

  • 2025-01-31 17:15:14

    전국민 경기도 법카 배부를 인당 1억 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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