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비, 주말은 포근, 3일부터 다시 ‘북극 한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1일 14시 36분


29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가운데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 눈이 밤사이 내려 쏘복하게 쌓여있다.2025.1.29/뉴스1

강추위가 한풀 꺾이며 다음달 1, 2일에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3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북극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기상청은 수도권과 경상권 등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낮부터 추위가 한풀 꺾이며 주말까지 반짝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7도로 전망된다. 한낮의 기온은 부산 10도, 대전과 광주 8도, 제주는 11도까지 오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찬 공기가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따뜻한 남풍과 만나며 눈구름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눈구름대의 움직임에 따라 현재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눈은 밤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달 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남북부내륙 충북 전남동부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북북동내륙·산지 1cm 내외, 전북동부와 경남서부내륙 1~5cm 등이다.

다음달 1일 밤부터 남쪽에서 올라온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남부 지방과 충청에는 비가 올 전망이다. 영남과 제주는 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70mm,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30mm, 전북 5∼20mm, 충청 울릉도 독도 5∼10mm,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지면에 닿자마자 냉각되는 ‘어는 비’일 가능성이 크다”며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주에는 다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4~6일 호남을 중심으로 최대 20cm 이상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한파#강추위#영하권#기상청#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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