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의혹’ 조사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1일 21시 25분


진상조사위 구성…“사망원인-진실 규명”

ⓒ뉴시스
MBC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들여다본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MBC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MBC는 31일 보도자료를 내 “고(故)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 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작년 9월 세상을 떠난 오 씨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휴대전화 메모장에 동료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원고지 17장 분량으로 작성해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대전화에서는 고인이 숨지기 전에 MBC 관계자에게 피해를 알렸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법원에 오 씨의 일부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MBC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조사하고 진정 어린 사과 방송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요안나#직장내괴롭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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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추천 많은 댓글

  • 2025-02-01 00:34:12

    억울함은 풀어드려야죠.

  • 2025-01-31 23:05:48

    정의는 존재함

  • 2025-02-01 06:29:04

    은폐하려다~일이커지니 이제와서대충하는흉내내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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