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문형배·정계선·이미선 재판관 회피촉구 의견서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일 13시 52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01.2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01.23.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이 1일 문형배·정계선·이민선 재판관에 대한 회피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이념적 편향성이 속속 드러나면서 헌법재판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헌법재판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교류했고, SNS를 통해 올린 사회적 이슈에 관한 글 등을 볼 때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

정계선 재판관에 대해서는 “자신의 배우자가 탄핵 촉구 시국 선언에 이름을 올렸으며 배우자가 근무하는 단체의 이사장이 소추인 측 대리인으로 나섰음에도 심리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며 “정계선 재판관의 판단에 배우자의 의견이 영향을 미치는 차원을 넘어 엄격하게 비밀이 유지되어야 할 탄핵심판 관련 자료들이 배우자를 통해 소추인 측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미선 재판관에 대해서는 “친동생이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배우자는 이 대표와의 재판거래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으로 재판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선 재판관은 명절에 친동생을 만나 무슨 정담을 나누었을 것인가, 배우자의 이해관계가 이미선 재판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 탄핵 심리가 조선시대 ‘원님 재판’보다 못하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재판관이라면 문제를 제기하기도 전에 스스로 회피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재판관이 회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앞서 윤 대통령 측이 비슷한 사유로 제기한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헌재는 “단순히 주관적 의혹만으로는 부족하고 합리적이라고 인정될 만큼 객관적인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피 촉구#재판관#탄핵심판#윤 대통령 탄핵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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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2-01 14:47:34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국민들이 인정할수 있도록 3명의 헌재재판관은 회피해야 한다

  • 2025-02-01 14:56:42

    지금의 자격미달 공산화오염 헌재 판사 3인방을 제척하면 사실상 헌재는 개업을 포기해야한다,재판은 공정을 기본으로 판사들이 존경받아야하는데 국민 대다수가 인정하지않는 임명된 판사들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심판(탄핵인용)한다는건 언어도단이다,하므로 헌재의 최선책은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이유안됨으로 각하시키고 헌재문을 닫는것이다,지금 국민저항권의 햇불이 전국적으로 활활 불타오르고있다,

  • 2025-02-01 14:59:38

    우리민초는 헌재판사라면 법조계에선 최고의 엘리트 존경하고 헌재가 내린 판결은 무조건 옳은 것으로 생각했^든것이 작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즉 헌재라는 집단은 껍대기에 불과한 것이고 정의보다는 사상적으로 뭉처진 하나의 단체임을 이번에야 알앗다 지금까지는 하늘이내린 신의한수 처럼 행새한 이집단이 썩어 국민을 더 분노케하는 이런 싹수헌재는 없어도됀다 법복이 아깝다 국민투표를 부처서라도 헌재를 패쇄함이옳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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