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사라졌다”… 시골마을 찾아다니며 한낮 빈집 턴 50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2일 21시 08분


담양경찰서 구속… 25차례 걸쳐 1000만원 상당 금품 훔친 혐의

ⓒ뉴시스
시골마을을 찾아 돌아다니며 한낮 빈집털이 행각을 이어온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담양과 나주, 화순 등 전남 일대에서 25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4일 담양군 한 주택에서 누군가 곶감을 훔쳤다는 신고를 접수, 추적에 나서 지난 7일 광주 동구 대인동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남 각지를 돌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시골마을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낮 동안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주택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출소한 A씨는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담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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