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의과대학교가 일부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고 개강한 가운데, 여전히 복귀 움직임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개강일은 이날이다. 의대는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 과정으로 나뉘는데 의학과의 경우 실습 위주로 진행해 1~2월 개강이 일반적이지만, 인하대는 의정 갈등에 따른 수업 거부 사태가 이어지자 학생들의 복귀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의대 개강일을 3월 4일로 결정했다.
인하대는 수강신청을 한 학생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업이 예정된 강의실 2곳에는 각각 3~4명의 학생들만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이날 기준으로 신입생을 제외한 인하대 재학생 309명 중 398명(96.4%)는 휴학 중이다.
앞서 인하대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고 “의과대학의 교육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소중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대학은 학칙과 예고된 학사일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학생들의 집단적인 휴학 및 수업 거부 움직임이 있고 심지어 신입생들까지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며 “이에 대학은 학생 여러분이 사실에 기반하여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2025학년도 학사 운영 방침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문에는 신입생 1년동안 일반 휴학 불가, 재학생 F학점 성적 삭제 등 특례조치 적용 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대 수강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 학년이 수강 신청을 한 명도 하지 않은 의대는 10곳에 달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정확히 수강신청 인원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오늘 개강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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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12:33:58
현정부의 무능이다 환자들도 의대생도 이태원참사도 마찬가지다
2025-03-04 11:55:03
학교와 교육부는 어떤 대책도 없이 어찌되겠지? 하고 있다. 지난 1년을 경험해 보고도 이런짓 하나?ㅠㅠㅠㅠ 내년에도 딱 이럴것이다.ㅠㅠㅠㅠ 일을 해결할 능력도 없이 무조건 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25-03-04 14:28:09
전부 퇴학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