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부 일자리사업 공모서 167억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7일 03시 00분


항공-차량부품업 인력 집중 지원
근속 장려금 등 원하청 격차 해소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최다인 1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에선 경남지역 주력산업 업계의 협력사 지원사업이 대거 선정됐다. 경남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조선 항공 자동차부품업계의 협력사에서는 그동안 현장 근로자가 부족해 인력난을 호소해 왔다. 도는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협력사 지원 사업을 설계해 신청했다. 조선업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과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이, 항공산업은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이, 자동차부품업은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조선업에서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협력사 구인난 개선에 총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된다. 항공산업의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통해서는 항공산업 내 원청 및 협력사 간 임금 및 근로조건 등의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신규 취업자가 6개월 근속하면 최대 200만 원을, 장기 재직 근로자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자동차부품업에선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으로 원청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및 2, 3차 협력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262억 원을 확보해 협력사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원청과 하청의 이중구조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사의 인력난이 해결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용부#일자리사업#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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