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주요 보행로를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고,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지상에 장애물이 있는 곳들도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통행 빈도가 높거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등은 매년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면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우선돼야 하는 곳들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9곳에서 보행 환경 개선 작업을 시행한다. 종로구 수표로, 서대문구 연희맛로, 강서구 강서로50길, 도봉구 시루봉로1길, 관악구 사당역 주변 등 5곳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강동구 양재대로124길, 동대문구 휘경로2길, 성북구 성북로2길, 송파구 양재대로72길 외1 등 총 4개 대상지는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후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9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향후 외부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행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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