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이 먹는 수돗물 ‘인천 하늘수’는 어떤 제조 공정을 거쳐 생산될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 수돗물의 생산 공정을 시민에게 보여주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견학 대상 정수장은 남동 부평 수산 공촌 등 관내 4개 정수사업소다. 기존 공촌정수사업소에서만 진행했던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을 4개 정수장으로 확대해 ‘더 깐깐한 물, 인천하늘수’ 상표 인지도를 높이고 인천 수돗물에 관한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정수장 견학은 공급권역 내 시민, 단체,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견학 내용은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정수장 현황 청취, 정수 처리시설 견학(착수정,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등으로 진행한다.
인천하늘수는 6개 광역시 중 처음으로 국제 표준 규격인 식품 안전 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수돗물로, 192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해 공급된다.
남동정수사업소의 경우 ‘인천하늘수 홍보관’을 운영 중이어서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견학을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는 정수사업소로 문의해 일정을 협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정수장은 국가 보안시설인 만큼 보안 확인 절차를 거쳐 방문이 가능하다. △부평정수사업소 △남동정수사업소 △공촌정수사업소 △수산정수사업소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인천하늘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인천하늘수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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