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른 물에…단양 고수동굴서 직원 6명 고립, 전원 구조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12일 09시 32분


배수펌프 고장, 1명이 헤엄쳐 나와 신고
미공개 지역 탐사 중 한때 긴장…휴대전화 불통 지점

단양 고수동굴에서 고립돼 구조되는 직원.(단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 고수동굴에서 고립돼 구조되는 직원.(단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단양군 고수리 고수동굴 내부에서 동굴 직원들이 미공개 지역 탐사 중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12일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쯤 고수동굴 시설 관계자 6명이 동굴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8시 12분쯤 전원 구조했다.

다행히 6명 모두 다친 곳은 없었다. 사고 당시 6명 중 1명이 동굴 내 차오른 물에서 헤엄쳐 자력으로 탈출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사고를 당한 고수동굴 내부는 ‘휴대전화 불통 지역’이었다.

단양 고수동굴에서 고립돼 구조되는 직원.(단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 고수동굴에서 고립돼 구조되는 직원.(단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시설 관계자 6명은 미공개 지역을 탐사하기 위해 동굴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공개 지역 동굴 내부로 진입하려면 입구에 고인 물을 빼내야 하는 상황인데, 이들은 입구에 고인 물을 빼낸 뒤 더 깊숙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차오른 물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이들에게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펌프모터 고장으로 차오른 물을 빼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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