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눈비 내리며 꽃샘추위 시작… 아침 다시 영하로 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6일 13시 58분


뉴스1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며칠간 30cm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17일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 10~40mm, 수도권 5~10mm, 충청과 제주 5~10mm, 경상 5~20mm, 전라에도 5mm으로 전망됐다. 비가 내리다 기온이 내려가면 지역에 따라 눈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에 눈이 내리면 서울에는 1cm 내외, 경기동부에 3~8cm가 쌓인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은 강원산지와 경북에는 각각 10~20cm, 5~20cm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달 3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기온은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간다. 1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새벽부터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태풍이 지나가는 듯한 불안정한 날씨가 예보됐다. 강한 해양성 저기압인 극저기압이 한반도 서해상에서 접근하면서 전국에 비나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형의 영향을 크게 받아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와 동해안 5∼30mm, 경북 5∼20mm, 나머지 지역엔 5∼10mm가 예보됐다. 눈이 내린다면 강원산지에 최대 30cm, 경북북동산지 5∼20cm, 강원동해안 5∼15cm, 나머지 지방에는 1~10cm가 쌓일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과거에도 극저기압으로 인한 선박 전복 등 피해가 있었다”며 “해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비#꽃샘추위#기온#기상청#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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