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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경기도 기금으로 北 보낸 금송 ‘산림복구 지원’으로 둔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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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15:19
2025년 3월 25일 15시 19분
입력
2025-03-25 15:18
2025년 3월 25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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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법제처·감사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헌법재판소·대법원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북한으로 보낸 금송을 ‘산림복구 지원’ 목적으로 꾸몄던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이 전 부지사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북한에 보낼 금송과 주목이 산림 복구에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지원을 강행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9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으로부터 “북한의 김성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이 금송과 주목을 원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같은해 10월, 이 전 부지사는 김성혜 실장을 직접 만나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더불어 10억 원 상당의 금송과 주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자 북한은 안 회장을 독촉했다.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은 2018년 12월 안 씨에게 “김성혜 실장이 이 부지사 말만 믿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추진 계획을 보고한 것이 문제다”고도 했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1월 중국 심양에서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과 함께 김성혜 실장을 만났고 재차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는 ‘경기도 기금으로 금송과 주목을 인도적 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금송은 주로 정원수(조경수)로 많이 심어 산림녹화용으로 부적합하고, 북한 지역에 식재시 동해(凍害)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할지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당시 보고서에는 “금송은 일본이 원산지로 일왕을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짐”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북한 산림 황폐화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 산림복구를 위한 묘목을 지원하겠다’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설명했고, 결국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5억 원의 금송과 주목이 북한에 보내졌다.
검찰은 이에 직권남용,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지사가 2021년 대선 당시 쌍방울그룹에게 이재명 후보를 쪼개기 후원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지난해 국회에서 ‘술자리 회유’ 의혹을 허위로 제기한 혐의(위증)로도 기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7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당시 이재명 지사의 경선 후원금을 요청했고, 김 전 회장은 쌍방울 직원 등 13명 명의로 9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부지사가 2018년 5월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김 씨에게 후원을 요청해 당시 김 전 회장이 11명 명의로 800만원을 기부했다고도 보고 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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