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주먹에 맞은 90대 母 “그래도 밥은 챙겨줘야 해”
90대 노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70대 아들이 구속됐다. 피해자인 어머니는 끝까지 아들 끼니를 걱정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최근 상습존속폭행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9시경 평택시 신장동 주거지에서 모친 B 씨의 멱살을…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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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70대 아들이 구속됐다. 피해자인 어머니는 끝까지 아들 끼니를 걱정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최근 상습존속폭행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9시경 평택시 신장동 주거지에서 모친 B 씨의 멱살을…
26일 낮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차량 8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해 11명이 다쳤다.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2분경 구로구 고척교에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7대가 잇따라 부딪혔다.7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서부간선도로에서 고척교 방향으로 빠르게 우회전하다…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워 유치장으로 호송한 것은 과도한 신체의 자유 침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는 전 목사에게 300…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이집트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집트 국적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12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전 부인 B 씨(30대·한국 국적)의 집을 찾…
군부대를 무단이탈하고 병원 진료확인서를 위조한 20대 군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무단이탈,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충북 청주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A 씨는 지난해 11월6일 상관…
무면허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는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안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운전 및 상해 혐의로 러시아 국적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A 씨는 지…
경찰의 끈질긴 노력으로 36년 전에 헤어진 모녀가 극적으로 상봉했다.전북자치도 군산경찰서는 친모인 B씨(92·여)가 유전자(DNA) 분석 도움으로 딸 A 씨(49·여)를 26일 오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3월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찾아 “저희 어머니께서 36년…
경남 함양 덕유산에서 최고 70년 수령의 천종산삼이 발견됐다.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60대 최 모 씨가 함양 덕유산 자락에서 70년 추정의 어미 삼과 20년 이상의 아기 삼 등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깊은 산에서 나는 산삼을 말한다.공식 감…
‘수사, 기소, 재판 등 사법 작용의 대상이 되는 일’. ‘사건’의 사전적 정의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지각하지 못하는 이 순간에도 사건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법조팀 기자들이 전국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중,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건 이야기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
“그래서 그 사건 어떻게 됐더라?” 할 때 정작 결말을 모르는 경우가 있지 않으셨나요? 사건은 ‘수사기관의 수사나 당사자의 소 제기’로 시작되지만, 결국 ‘법원의 판결’로서 끝이 납니다. 사건의 시작과 끝 사이, 법정에선 치열한 사실관계와 법리 다툼이 벌어지고 이 내용이 판결문에 기록…
1956년 초, 스물다섯 튀르키예군 부사관 한 명이 전쟁 뒤 폐허가 된 한국 땅에 내렸다. 유엔군이 6·25 전쟁 후 남아서 전후 복구 작업과 대북 감시 업무를 수행할 때다. 그는 한국에 파견 보낼 인력을 모집하자 자원했다. 한국은 세계인의 눈에 여전히 전쟁 불씨가 남은 곳이었다. 그…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26일 노동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0분경 달성군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A 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주조기 부속품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주조기가 작동해 숨진 것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경정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이 심리를 이어가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가 심리 중인 2심 판결문 경정 결정에 관한 재항고의 심리불속행 기간은 이날…
군부대 근무지를 상관 허가 없이 이탈하고 병원 진료확인서를 위조한 20대 상근예비역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무단이탈,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충북 청주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A씨는 지…
토요일인 26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이 증가하며 고속도로가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7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9만대다.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
퇴근길 정체된 도로에 갇힌 응급환자가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퇴근길 정체된 동부간선도로 위, 응급환자 길 터주는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는 ‘결혼 불이익’보다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이 더 큰 문제라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2539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에게 진행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먼저 결혼으로 인해 세제, 재정, 규제적으로 …
대리모가 출산한 딸을 자신과 아내의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로 출생 신고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이준석 판사는 지난 18일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전자기록등행사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47·남)에게 징역 6개월…
무등록 대부업체를 불법으로 운영하며 2년6개월간 이자로만 10여억원을 벌어들인 30대에게 징역형의 실형이 내려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이세창 판사는 대부업법, 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30)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9억9315만원을 선고했다.…
“48년 동안 창신동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어려운 건 처음입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차경남 씨(65)는 텅 빈 봉제공장 내부를 허탈한 듯 바라봤다. 그는 40여 평의 이 공장을 세를 주며 운영해 왔지만, 현재는 직원은커녕 각종 봉제 장비도 사라진 상태였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