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 태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솜루크 캄싱
이 오는 11월 치러질 국내 총선을 앞두고 공익광고에 출연, 정계까지 간접적인 영향
을 미칠 전망이다.
워라우트 로자나파니트 태국아마복싱연맹(TABA)대변인은 16일 『정부는 최근 총선
을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캄싱을 활용,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기로
하고 다음 달 17일 전국적으로 실시될 총선에 앞서 TV 선거광고에 캄싱이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방콕의 「TV 스포트」는 이날 「캄싱의 펀치는 막강하다」라는 자막을 처리
하면서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캄싱이 상대 선수를 다운시키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 TV는 또 캄싱의 펀치에 비교해 『투표의 힘은 그의 펀치를 훨씬 능가한다』고
강조, 전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