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체급에 걸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윌프레드 베니테스(38·푸에르토리코
)가 뇌염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현역시절 뇌손상으로 조기은퇴, 7년째 뇌염을 앓고 있는 베니테스는 지난 13일 자
택에서 정신을 잃은 채 어머니 클라라 베니테스에게 발견된 후 사흘째 의식이 오락
가락하고 있다는 것. 지난 58년 뉴욕에서 태어나 7세때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한 베니
테스는 17세에 콜롬비아의 안토니오 세르반테스를 꺾고 주니어웰터급 최연소 챔피언
이 된후 79년 웰터급, 81년에 슈퍼웰터급 왕좌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