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열리기에 가장 좋은 10월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이 제기량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또 지난 여름 20배를 육박하던 평균배당률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32회차 경륜의 스타트를 끊을 일반경주에서는 1경주의 한봉윤 변용찬, 3경주의 함흥영 김광주가 강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급 선수가 눈에 많이 띄는 4경주는 김대한 조응선이 축으로 보이지만 최근 훈련량이 부족한데다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을 지동철이 속해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2경주는 보다 신중하게 게임에 임해야 할 듯. 지구력 좋은 이종수 이진성이 초주 선두권을 형성할 것 같다. 회전력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노릴 최수용과 신언식도 지켜 볼 만한 선수다.
최고의 각축전이 될 예선경주는 금주 역시 저울질하기 힘든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8경주의 김창규만이 돋보인다. 추리가 가능한 6경주는 김재인 김상범 라인과 손재규 황영배 라인의 경합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하는 선발급의 9경주는 추입력이 일품인 김윤호와 승부근성이 돋보이는 김병영 김규근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10경주는 기량으로는 우세하나 금요경주에서 다소 적극성이 떨어지는 이기한이 속해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라인형성이 가능한 박일창 양희동과 훈련량을 늘리며 상승곡선을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