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 추교성(동아증권)이 제11회 탁구최강전 2차대회에 가뿐히 올랐다. 추교성은 24일 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1차대회 3일째 남자단식 B조 예선리그에서 이유진(삼성증권),이상묵(한체대)을 꺾은데 이어 `탁구신동' 유승민(내동중2)의 돌풍마저 잠재우고 3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추교성은 5전 전승을 기록, 남은 이철승(삼성증권)과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2차대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 이유진과의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2-0(24-22 22-20)으로 승리한 추교성은 `유일한 대학선수' 이상묵도 2-0(25-23 21-15)으로 물리쳤다.
이어 `탁구신동' 유승민과의 경기에서는 예기치 않은 반격을 받은데다 심적부담까지 겹쳐 두번째 세트를 내줬으나 한 수 앞선 파워드라이브를 앞세워 2-1(21-12 16-21 21-13)로 이겼다.
같은 조에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철승(삼성증권)이 3승2패로다소 부진했으나 2차대회 진출자에 합류했다.
A조에서는 유남규(동아증권.5전승)와 오상은(삼성증권.4전승)이 2차대회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 A조에서는 박해정(제일모직)이 6전승으로 경기를 마쳤고 김선영(현대)과 홍순남(대한항공)은 각각 3승1패를 기록, 2차대회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B조에서는 김무교(대한항공)와 류지혜(제일모직)가 5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