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의 할리우드 출입이 잦다.
NBA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 농구스타들을 은막에 데뷔시키려는 영화사들의 손짓이 활발해지면서 영화를 부업으로 하려는 NBA스타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
대표적인 스타는 「괴물센터」 샤킬 오닐(24.2m17).
지난 시즌까지 올랜도 매직의 대들보로 활약했던 오닐은 아예 할리우드 근처의 LA레이커스로 이적, 농구뿐 아니라 영화에도 열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돈이라면 벌만큼 벌어놓은 오닐이 서부로 이동을 한 이유도 LA레이커스로부터 받은 계약금(1억2천1백만달러)보다는 영화배우로서 성공하겠다는 욕심 때문.
「블루칩」이라는 영화로 데뷔를 한 오닐은 지난 여름 촬영한 「카잠」과 「스틸」 등 두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3·시카고불스)도 이에 질세라 영화배우에 데뷔했다.
조던이 출연한 영화는 올 가을 개봉예정인 「스페이스 잼」. 조던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흥행성공은 보장됐다는 게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관측.
이런 와중에 「끼」에 관한 한 연예인들 뺨치는 데니스 로드맨(35·시카고불스)도 가만히 있을리가 만무.
「에디」라는 영화에 배우로 데뷔했던 로드맨은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액션스릴러 「더 콜로니」에서 연기 대결을 벌일 예정.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로드맨은 M―TV의 쇼 호스트로도 나설 계획이다.이밖에도 「만능재주꾼」 스코티 피펜(31·시카고불스)은 토크쇼로 유명해진 아세니오 홀의 다음번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로 약속 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