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구단주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축구에도 농구처럼 타임아웃제나 쿼터제를 도입하자는 일부 TV방송국의 제안에 대해 『머리에 구멍을 내자는 것』 『세기의 넌센스』라는 등 혹평.
베켄바워는 28일자 「빌트 데일리」지 기고문에서 『축구는 스피드의 경기』라고 전제하고 이틀전 5대0으로 끝난 슈투트가르트와 보루시아 MG와의 경기를 예로 들면서 『만약 보루시아가 타임아웃을 불렀다면 슈투트가르트가 5대0으로 이겼겠느냐』고 반문.
앞서 독일의 민영 TV인 RTL과 SATL은 축구경기가 중계료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좀 더 많은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선 타임아웃제나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