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농구대잔치 12월19일∼내년1월31일 개최 합의

  • 입력 1996년 11월 5일 11시 58분


출범 14년 역사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될 '96∼97시즌 농구대잔치가 우여곡절 끝에 열릴 수 있게 됐다. 金相廈대한농구협회(KBA)회장과 尹世榮한국농구연맹(KBL)회장은 4일 저녁 7시 코리아나호텔에서 회동, 좌초위기를 맞고 있는 농구대잔치 개최문제를 협의한 끝에 마지막 대잔치를 성대하게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프로 추진 실업팀이 농구대잔치에 참여하되 KBA 요구대로 용병없이 참가하며 ▲경기방법은 실업과 대학으로 나눠 양대 리그를 펼친 뒤 각각 2팀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제로 우승팀을 가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업팀의 용병 출전문제를 놓고 대학과 실업간 첨예한 대립으로 무산될 뻔 했던 남자부 대잔치는 오는 12월1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당초 예정대로 팬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KBL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리그 출범은 실업팀의 대잔치 참여관계로 다소 늦춰져 내년 2월 중순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대잔치 실업리그에는 전년도 챔피언 기아자동차를 비롯, 삼성,현대,SBS,상무,기업은행,대우,동양,나래텔 등 9개팀이 참가하며 대학부에는 연세,고려,중앙,경희 등 7개팀 이상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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