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강호 최영자(농협)가 제51회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94년 우승자 최영자는 5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김이숙(국민은행)에게 2-1로 역전승했다.
최영자는 1세트에서 김이숙의 길고 짧은 스트로크 구사에 주도권을 빼앗겨 4-6으로 패했다.
그러나 최영자는 수비를 강화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잇단 범실을 유도, 2,3세트를 내리 6-2로 간단히 따냈다.
◇최종일 전적
△여자단식 결승
최영자(농협) 2(4-6 6-2 6-2)1 김이숙(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