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가 아메리칸리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터는 5일 발표된 미국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28표를 싹쓸이하며 총 1백40점을 얻어 각각 64점에 그친 제임스 발드윈(투수·시카고 화이트삭스)과 토니 클락(내야수·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제치고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사상 다섯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이 된 지터는 올시즌 양키스의 주전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0.314 10홈런 7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