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의 골프레슨]칩샷③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3분


칩샷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방향과 거리가 생명이다. 일반적인 샷의 스윙에서는 백스윙때 코킹을 해주고 임팩트때 코킹을 풀어주는 과정을 통해 볼을 강하게 치게 되지만 스윙이 강하고 빠를수록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마치 퍼팅하는 것처럼 치핑 스윙은 신체의 움직임이 작아져야 한다. 특히 하체의 움직임과 큰 스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중심이 잡혀있는 하체와 견고한 그립이 필요하다. 스윙 또한 팔목보다는 팔의 동작으로 스윙을 주도해야 하며 샷의 일관성을 위해 견실한 동작, 즉 팔목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동작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 어드레스때부터 미리 약간의 코킹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볼의 위치가 오른발 뒤꿈치 선상에 있고 짧게 그립을 잡은 손이 볼 앞에 위치해 있도록 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오른 팔목에 약간의 각이 생기게 되고, 이 오른 팔목의 각도가 백스윙에서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그림처럼 항상 같은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때 거리에 따른 백스윙과 팔로 스루 크기는 크든 작든 서로 대칭되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고정되고 견실한 하체와 절제된 상체의 움직임으로 스윙하게 되면 치핑샷의 일관성이 놀랄 만큼 향상될 것이다.(한국IGA골프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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