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국제전화】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23)가 11일 아칸데스와의 첫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승째를 따냈다.
아주카레로스 소속인 박찬호는 이날 윈터리그 참가후 가장 많은 6이닝을 던져 2안타와 4구 1개만을 내주며 삼진 7개를 잡는 불같은 강속구를 선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83개의 투구중 53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수비실책에 의한 비자책 실점.
이로써 박찬호는 이번 윈터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16이닝 8안타, 4사구 6개, 삼진 16개, 3실점(1자책)으로 방어율 0.56을 기록했다. 아주카레로스는 이날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5대1로 승리했다.